[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와 약 9개월 동안 지속됐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소송을 종결했다. 미국과 독일에서 진행 중인 소송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과 다이달로스 프라임(Daedalus Prime)의 합의안을 승인했다. 양사는 미국과 독일에서 진행 중인 소송을 모두 종식하기로 했다. 삼성이 다이달로스 프라임에 지급할 보상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의 공방은 작년 9월 시작됐다. 다이달로스 프라임은 갤럭시 스마트폰에 쓰인 삼성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문제 삼았다. 인텔로부터 인수한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기반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한 갤럭시 S21 △7나노 기반 엑시노스 990을 장착한 갤럭시 S20 △10나노 기반 스냅드래곤 835를 쓴 갤럭시 S8을 특허 침해 제품으로 꼽았다. 막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전자 오스틴법인을 상대로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과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피소된 반도체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를 받게 됐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이어 주력 제품들이 잇따라 소송에 연루되며 사법리스크가 커지게 됐다. 17일 IT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다이달로스 프라임(Daedalus Prime)'이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와 TSMC, 퀄컴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다이달로스 프라임은 지난달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과 ITC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에 자사가 인텔로부터 특허권을 매입한 반도체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삼성전자, '인텔 기술' 사들인 특허괴물에 소송 당해> ITC 소송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을 함께 제소했다. 모바일 장치용 특정 집적 회로와 반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이 개발한 반도체 기술을 무단 도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텔로부터 특허권을 넘겨받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삼성을 포함한 글로벌 칩 메이커들을 상대로 무차별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기업들의 사법 리스크 부담이 커지게 됐다. 16일 미 사법 당국에 따르면 다이달로스 프라임(Daedalus Prime)은 최근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연이어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미국 외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도 같은 내용의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이달로스 프라임은 텍사스 동부지법 소송에서 삼성전자 한국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전자 오스틴법인까지 피고로 지목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에 인텔의 반도체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5나노미터(nm) 기반 스냅드래곤 888이 적용된 갤럭시 S21 △7나노 기반 엑시노스 990을 탑재한 갤럭시 S20 △10나노 기반 스냅드래곤 835를 채택한 갤럭시 S8를 구체적인 특허침해 사례로 꼽았다. 쟁점이 되는 특허는 특허번호 △10,541,334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영국 핀테크 기업 썸업(SumUp)에 투자했다. 썸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글로벌 성장 기회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5억 유로(약 2조1970억원) 규모의 썸업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리니 △도이치뱅크 △포트리스 투자 그룹 △실버록 파이낸셜 서비스 △비스타 크레딧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 기관으로는 △블랙록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 △리퀴디티 캐피털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센티넬 돔 △테마섹 등이 있다. 앞서 썸업은 지난해 12월 식스 스트리트 그로스가 주도하고 베인 캐피털 테크 오퍼튜니티와 핀 캐피털, 리퀴디티 그룹이 추가로 참여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억8500만 유로(약 4170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썸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기존 대출을 재융자하고 글로벌 성장 기회를 도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소규모 판매자에게는 무료 비즈니스 계정과 카드, 온라인 스토어, 인보이스 발행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헤르모인 맥키 썸업 최고재무책임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머스크가 나이지리아 항구에서 더 많은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해 항구에 투자한다. 나이지리아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 수요를 충족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항구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머스크가 베팅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WEF에서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만남을 통해 나이지리아 항구 인프라 확장에 6억 달러(약 8272억원) 투자 사실을 공개했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회장은 "머스크는 나이지리아 기존 항만 시설에 6억 달러를 투자하고 더 큰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항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라는 점을 고려 가장 좋고 큰 항구를 가져야 한다"며 "머스크는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관련 나이지리아 당국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지리아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있어 항만 인프라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나